Field Note


올 4월 말에 최지선이라는 지리선생님 모임의 답사 모임에서 찾아갔던 곳 중에 풍호마을이 있었다.

그 풍호마을에서 7월 말에 연꽃축제를 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가, 연꽃 시즌에 맞추어 찾아갔다.





풍호마을은 강릉에 있지만 강릉 시내와 거리가 있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강릉 주민들은 연꽃축제로 알고 있기도 하는 것 같지만, 상당수는 잘 모르는 듯.


풍호마을은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에 위치. 

인근에 풍호라는 이름의 석호를 매립하여 만들어진 메이플비치CC라는 골프장이 있고,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여 유명해진 강릉불고기집을 찾아가는 길에 풍호마을이 있다.






연꽃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어 야외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 입구 쪽은 좀 복잡하지만, 

반대편에는 입구에서부터 바로 연잎과 연꽃 투성이의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평일이라 그렇겠지만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모양이 좀 망가진 연꽃이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아직 덜 피었거나 갓 핀 연꽃들이 많아서, 연꽃의 모양이 잘 유지되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연꽃 모양들이 예쁘다.




하얀 연꽃들이 잔뜩 있었는데,

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분홍빛을 띠는 연꽃들도 만날 수 있다.


비로소 깨닫는데, 순백의 연꽃도 예쁘지만, 그래도 단연 연꽃은 이 색이지 않나 싶다.



돌아오다보면 (출발점에 따라서는 시작점에 가깝지만)

갯배, 오리배, 그네를 타는 곳도 만날 수 있다.


그네는 무료로 탈 수 있는데,

갯배, 오리배는 체험하고 싶다면 미리 티켓을 끊어와야 한다.

티켓은 식당 쪽에서 판다.

이게 불편해서 많이 안 할 것 같은데, 주말이라면 또 모르겠다.



조롱박 터널도 있다.



축제 개막식하고 있는데 바로 옆 식당에서는 여러 음식을 팔고 있었다.

음식을 가져다주긴 하는데 번호표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혼란이 좀 있는 모습.


연꽃축제니까 연잎과 관련된 음식을 팔고 있다.

연잎밥(10,000원)에 도전. 커다란 연잎에 싸인 밥이 나오고, 흔한 밑반찬들이 함께 나왔다.

알고 있는 연잎밥의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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