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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게 오는 봄 때문에 꽃 구경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 시점, 그 쯤에서 여자친구와 꽃구경하러 *-_-* 북서울꿈의숲으로 갔다.




북서울꿈의숲은 동문과 서문이 있다. 동문이 보통 알고 있는 출입구이고, 돌곶이(6), 미아삼거리(4), 월계(1)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서문은 교통편은 마을버스 밖에 없고, 그것도 미아삼거리(4)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아무튼 우리는 서문에서 출발해서 동문으로 내려갔다.

서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거울연못이 보인다. 그리고 그 뒤로는 상상어린이놀이터가 보인다. 거울연못은 가만히 있으면 반영이 잘 보일 정도로 예쁜데 ... 아이들의 수영장이 되어있다. ㅋㅋㅋㅋㅋ 놀이터가 꽤 특이하길래 한 번 가봤다가 ... 넋을 놓고 왔다. 너무 복잡했어...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한지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물은 사진을 잘 안 찍다보니 없다) 그리고 나서 간 곳은 전망대! 북서울꿈의숲을 이번에 처음 가보는거니,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구경은 하고 싶어서 갔다.

전망대 가는 길은 ...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걸어가도 된다. 이 엘리베이터 다음에 바로 이어서 다음 엘리베이터 줄 서서 기다려야 되는 줄 알고, 계속 기다렸는데 ... 타고 난 뒤에 느낀 건, "그냥 걸어올라갈걸 ..."

다음 엘리베이터까지 조금 걸어야 했고, 게다가 막상 걸어서 올라가는 길도 힘들어보이지 않았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조금 신기하긴 했는데 ... 사실 왜 굳이 경사형으로 만들었는지는 아직도 의문 ㅋㅋㅋ

이것이 전망대로 직접 올라가기 위한 엘리베이터. 경사도도 아까 것과 별로 차이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여긴 엘리베이터를 꼭 타야만 할 것 같았다. ㅋㅋㅋ 계단이 너무 험해보였다. 상당히 줄이 길었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다. 생각보다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
사람들 다 타고 문 닫히고 출발하자마자, "정원 초과입니다. 마지막에 타신 분은 내 려 주 세 요" ... 라니!! 이미 출발해놓고 할 말이 아니잖아!!
더 웃긴 건 이제 다 도착할 때 되니까... 또!! "정원 초과입니다. 마지막에 타신 분은 ... 내려주세요" ... 란다 ... 어차피 내릴 거라고 ...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또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_-);; 전망대에 갈 수 있다. 2층은 카페가 있는 전망대이고, 3층은 그냥 전망대이다. 옥상도 있다. 그런데 모두 다 유리로 가려져 있어서 깨끗하게 보기엔 무리가 있다. (청소나 잘 해놨으면 몰라. 먼지가 가득해)


그래서 사진에 먼지가 가득하거나, 아니면 옥상에서 유리 위로 손 올려서 겨우겨우 사진 찍거나 ... 그런 식이다. 이것도 아마 그런 사진 ...
아무래도 강북 쪽으로 가면 랜드마크가 산 말고는 별로 없어서 ... 유리에 표시해둔 지형지물도 주로 산이다. 아마 산 말고는 ... 남산타워 정도 있었던가.

전망대에서는 엘리베이터 하나만 타고, 걸어내려갔다. 걸어내려가는 길에 문화광장도 한 번에 볼 수 있는데 ... 아무래도 거울연못이랑 놀이터가 있다보니, 그 쪽에만 사람이 엄청 바글바글하게 있다.
특히 이 때가 꽃 피는 시즌이라 유난히 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뭐 이렇게 분수대에서 노는 아이들도 볼 수 있고 ... 다정하게 다니는 커플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 훨~~씬 더 많다.

문화광장을 드디어 벗어나서 (..) 조금 내려오면, 연못을 끼고 있는 이런 건물도 있다. 이 건물의 용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여긴 왜 한식당은 없고, 왜 중국이랑 이탈리아 음식만 파는거냐며)

파스타, 스파게티 이런 것 위주로 팔고 있고,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어서 줄이 꽤 긴 편이었다.

바로 앞에는 잔디밭(?)에 데크가 있어서 거기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딱히 못 들어가게 하는 것도 아니라, 거기서 많이들 놀고 있었다... 그 때,


이 귀여운 녀석들 ㅋㅋㅋ 푸들 세 마리가 놀고 있고, 주인은 사진 찍고 ... 그렇게 놀고 있는 와중에,
하얀 개가 등장하자 ㅋㅋㅋ 심지어 으르렁거리면서 하얀 개한테 달려들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하얀 개는 세 마리나 달라드니까 놀래서 도망다니고 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은 그거 구경하느라 정신 팔리고 ㅋㅋㅋ 뭐 그랬었다 ㅋㅋ

(그 푸들 주인분은 열심히 사진 찍으셨던데 ... 그 사진은 블로그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생각 중)


계속해서 내려가는 길은, 벚꽃이 만개한 길이었다. 중간중간에는 개나리도 피어 있었다. 물론 북서울꿈의숲 조성하면서 일부러 심은 거지만, 그래도 보기 좋았다.


호수에서 호수로 연결되는 사이에는 월광폭포라는 이름의 인공폭포도 있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호수 가장자리를 자연형 하천처럼, 자연스럽게 물과 흙이 만나게끔 조성해두었다. 뭔가 더 자연적인 느낌이라 괜찮았다. (어차피 인공호수니까)

반면에 이런 건 너무 인공적인 냄새가 나 ...


다시 반대로 돌아서 월영지를 잠시 구경하고 ... 아무래도 이 쪽에서는 저 멀리 월광폭포와 월광대를 볼 수 있는 것이 ... 그치만, 저 반대쪽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월영지 보고 내려오면 ... 이제 뭐 끝이다. 다 내려왔다.

그리고 북서울꿈의숲 안에 웬 문화재가 있었는데 ... 창녕위궁재사라고 한다. 설명은 이하. (북서울꿈의숲 홈페이지에서)

북서울꿈의숲이 조성되는 옛 드림랜드 부지안에는 등록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창녕위궁재사" 라는 고택(古宅)이 있습니다.

이 문화재는 조선 순조의 2녀 복온공주와 부마 김병주의 재사(齋舍)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감싸고 있는 전통건축양식의 목조가옥입니다. 우측의 사랑채는 무인가문 출신으로 인조반정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인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훈현도감ㆍ호위청 등을 장악했던 신경진의 별장이 있습니다. 사랑채는 원형대로 보존되었고 좌측 재사는 1800년대 지어진 건물입니다. 정면 안채는 한국전쟁때 파괴되어 재건축된 건물입니다.

창녕위궁재사는 김병주의 손자 김석진이 순국 자결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김석진(1843~1910년)은 항일 우국지사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듬해 1월23일 오적신을 처형할 것을 상소하였습니다. 1910년 한일합방 후에 일제가 조선의 전직 고위관료들에게 작위나 은사금을 주어 회유하려하자 이를 치욕으로 여겨 그해 9월8일 자결하였습니다.
(참고:서울학연구소,1997,강북구의 역사와 문화유적)


마지막으로 끝까지 내려와서 동문에 오면, 방문자센터가 있다.

서울시 홍보관 같다고 그래서 들어가보지도 않았다. -_-a

뭐 이렇게 해서 ... 서문에서 동문까지 무사히 (..) 왔다. 사진 찍고 놀고 쉬고 하다 보니까... 몇 분이면 올 거리를 몇 시간에 걸쳐서 와버렸다.
그리고 동문에서 서문으로 가면 계속 오르막이고, 서문에서 동문으로 가면 계속 내리막이다. 그치만 경사가 뭐 그렇게 가파른 건 아니니까, 다니는데는 별 지장이 없을 듯 하다. (그래도 내리막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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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rin_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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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린의 생각  삭제

    2010/05/21 03:21TRACKBACK FROM djkarin's me2DAY

    한 달이나 묵혀뒀던, 북서울꿈의숲 갔다왔던 얘기 포스팅.

  2. 북서울꿈의숲 아이리스 촬영지 : 찾아가는 법 / 아이리스 전망대 / 박현옥 예술작품 갤러리  삭제

    2010/05/23 16:51TRACKBACK FROM ★ Link's Another Side & Story

    북서울꿈의숲 아이리스 촬영지 링크... 놀러가다...? - 아이리스 전망대? 이곳은 꿈의 숲 전망대 - 5월 8일 어버이날, 북서울꿈의숲에 다녀왔습니다. ^^; 어버이날 놀러갔다온 사진이 지금 정리되는걸 보면 많이 바뻤던 모양입니다. ^^;북서울 꿈의숲은 예전에는 드림랜드라고 불리우던 곳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크더군요... 둘러볼 곳도 많고... 그리고 저는 이탈리아에 있느라 보진 못했지만 드라마 '아이리스'에 나온 파노라믹 전망대 촬영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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